Mr Linh'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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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하이라이트와 여행 가이드

하노이에 대하여

하노이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성격은 인위적이게 조작하거나 재현할 수 없다. 단순히 과거의 영향이라고 말할 수 없고 베트남 사회에 일어난 격변들과 이의 산출물인 탄력성, 전통성, 그리고 21세기의 혁신이 지금의 하노이 모습을 만들어 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노이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역동적이게 변해가는 사회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단계에 있다.

강의 중간 이라는 뜻을 가진 하노이는 1831년 Nguyen 왕가의 Minh Mang 황제가 지은 이름이다. 그후 하노이는 1940년에 프랑스군과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점령당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후, 호치민의 독립선언문과 함께 베트남은 프랑스와 일본제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하노이 문묘(文廟) - 국자감(國子監)

하노이 문묘(文廟) - 국자감(國子監)

하지만 1946년에 프랑스는 하노이 재점령을 시도하였고 1954년 독립할 때까지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도 하노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프랑스식 건축물과 유적지가 시내에 종종 보이곤 한다. 비록 긴 세월로 인해 건물의 페인트 색깔이 많이 바랬지만 프랑스 전통 빌라의 고풍스러운 품격은 유지한채 그대로 하노이 거리에 앉아 있다. 또한 프랑스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하고 나서 베트남의 건축양상 뿐만 아니라 문학, 예술, 음식 문화에 아직까지도 많은 영향을 남겨 놓았다.

1954년에 프랑스 식민지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만끽한 베트남은 얼마 지나지않아 1955년에 미국과의 전쟁으로 1975년까지 다시 혼란의 시기에 빠지게 된다. 전쟁으로 인한 하노이의 참상은 가혹했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도시를 회복하고 그 당시 상황에 극복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공헌으로 하노이를 다시 살려냈다. 아직까지도 지워낼 수 없는 전쟁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노이는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성장을 빠른 속도로 경험하면서 현재는 역동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하노이는 전통적인 면과 현대 트렌드를 융합해 다양성과 역동성을 추구하는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많이 끌고 있다. 잔잔한 호수와 평화로운 사찰을 지나가는 오토바이 무리들을 따라 프랑스식 건물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하노이 올드쿼터로 가면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그런 분위기 속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호수 넘어 멀리서 보이는 고층건물들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여유로운 커피를 마시면 하노이의 매력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하노이 내부의 구성은 어떻게 보면 여러 세대의 문화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서로 구분 짓는 듯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런 모습이 하노이에서만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볼거리

사람들은 Hoan Kiem호수 공원의 변두리에 모여 태극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때부터 조용하던 아침이 수 많은 오토바이로 붐비는 출근길로 바뀌면서 하노이 사람들의 일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장의 상인들은 온갖 물건들을 자전거 뒤에 싣고 바쁘게 시장을 향해 페달링을 하는 모습도 중간중간에 찾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해가 뜰때부터 질때까지 거리를 가득 매운다. 그리고 오직 거대한 Loc Vung 나무만이 근엄하게 자리를 지키며 하루를 바삐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렬한 햇빛을 가려준다.

Hoan Kiem 호수

Hoan Kiem 호수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돌다 보면 하노이 문화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올드쿼터(Old Quarter)가 나온다. 올드쿼터 안에 있는 수많은 골목들은 여행객들에게 매번 신선한 문화와 경험을 선사해주는 마법 같은 곳이다. 거리에 나와서 물건을 팔고 흥정하는 상인들과 손님들의 모습, 그 뒤에 펼쳐지는 물고기 떼 같은 오토바이들 그리고 뒤에서 잔잔하게 들리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의 조화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다.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씨클로(Cyclo)

하노이 올드쿼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씨클로(Cyclo)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2010년에 UNESCO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탕롱 왕궁(The Imperial Citadel of Thang Long)에 방문해 보길 바란다. 1010년 이후에 지어진 탕롱 왕궁은 궁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물들이 있는 복합 단지의 형태로 과거 베트남의 대법원 역할을 했던 곳이다. 하노이에 가면 전쟁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견뎌온 고대건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탕롱 왕궁이다. 그 당시 베트남에 있었던 고대 유적지들이 적군에 의해서 많이 파괴가 됐지만 탕롱 왕궁을 비롯하여 Dien Bien거리에 위치한 하노이 깃대(The Hanoi Flag Tower)와 같은 운 좋게 현대까지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하노이 깃대는 하노이의 깊은 역사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다.

하노이의 요새, 하노이 깃대 (Cột cờ Hà Nội)

하노이의 요새, 하노이 깃대 (Cột cờ Hà Nội)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둘다 갖고 있는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Bao Tang Dan Toc Hoc)도 흥미로운 여행지 중 하나다. 이 박물관은 베트남의 54개 소수민족들에 대한 정보와 역사에 대해서 알려주는 곳이다. 또한 영상자료와 사진자료부터 그들이 실제로 만들고 사용한 도구, 공예품, 옷가지를 전시해 둔다. 모형으로 된 마을 모습과 실제 크기의 나무 가옥도 있는데 직접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으니까 여행계획 짤 때 기억해두길 바란다. 

호치민 영묘

호치민 영묘

하노이에는 과거 베트남의 독립에 제일 큰 기여를 한 호치민 주석을 기리기 위해 호치민 단지라는 곳을 만들었는데, 호치민 영묘, 호치민 박물관, 그리고 호치민 관저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945년에 있었던 호치민 주석의 독립선언문이 울려 퍼졌던 바딘 광장(Ba Dinh Square)도 포함되어 있다. 바로 옆에 호치민 영묘가 있는데 매일 아침에만 들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베트남인들과 여행객들이 호치민 주석의 마지막 안식처를 보기위해, 그리고 그의 업적에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방문을 한다.

Huc다리

Huc다리

수상인형극은 하노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재미난 체험이다. 베트남의 농촌배경으로 꾸며진 수상무대에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꼭두각시 인형들이 농부들의 일상에 대해서 연극을 한다. 또한 인형들이 물 위에서 연극을 하는 동안 옆 무대에서는 베트남 전통 음악단이 극의 분위기에 맞춰 연주와 노래를 하는데 극적인 분위기에 순식간에 빠져들 것이다.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의 연극이니 남녀노소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조금 더 특별한 곳에 방문하고 싶다면 밤에 열리는 Quang Ba 꽃시장을 추천한다. 낮시간에 Quang Ba 꽃시장이 있을 자리에 가면 이상하리만큼 아무것도 없는 버려진 거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저녁만 되면 신선한 꽃들이 자신들의 달콤한 향기와 매혹적인 색깔들을 과시하며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하지만 이 시장의 구성이 오히려 당신에게 신기한 경험을 줄 것이다. 꽃을 자전거 뒤에 가득 실은 상인들이 빼곡하게 일렬로 자신들이 준비한 꽃을 전시한다. 아름다운 꽃을 두고 흥정을 하는 손님과 상인들의 소리가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계속 돌아다니고 싶게 만들 것이다. 또한 시장의 가장 바깥 쪽에는 소박한 로컬 식당들이 있는데 음식의 맛은 다른 곳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으니 구경하다가 허기지면 꼭 먹어 보길 바란다.

예술과 문화

하노이의 예술은 총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1~14세기에는 조각 예술과 회화의 전성기였고, 15~18세기부터는 목판화와 도자기 공예가 자리를 잡았고, 마지막인 19~20세기부터는 유럽풍 미술이 확대됐다. 하노이 미술 박물관은 하노이에서 일어난 모든 예술의 변화를 한 곳에 보여주는 곳이다. 한때 여자 기숙사학교로 쓰였던 고풍 건물이 지금은 하노이 예술사를 보관하고 있는 미술 박물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베트남의 일상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하노이 미술 박물관

하노이 미술 박물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하노이는 곳곳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옛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듯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원히 바뀌지 않을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사찰들이다. 베트남에서 불교는 거의 국교처럼 많은 사람들의 종교인데 그만큼 사찰들 내에서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Tran Quoc 사찰이나 Hoan Kiem호수 옆에 있는 빨간 다리를 건너 Ngoc Son 사찰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Ngoc Son 사찰

Ngoc Son 사찰

하노이에 있는 문묘(文廟)는 11세기에 지어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교다. 공자의 이념을 기리고 모시기 위해 지어진 문묘는 베트남 학문의 전당으로도 불린다. 이곳의 특징은 아름다운 정원과 더위를 막아주는 녹음이 있고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거북상이다. 도시 한가운데에 베트남 전통 고대 건축물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오묘한 매력에 끌려들어가게 될 것이다.

먹거리

여행 중에 절대로 빠뜨리면 안될 코스는 바로 음식 탐방 시간이다. 특히 하노이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데 굳이 식당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거리 곳곳에 먹을 것들이 넘쳐나니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목을 끄는 싱싱한 과일들, 달달한 향을 풍기는 튀김 빵, 그리고 인도에서 먹어볼 수 있는 노상 고기국수까지! 1초에 한번씩 맛있는 냄새에 발길이 멈추게 될 것이다.

최근에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Bun Cha는 사실 하노이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 그릇에 삼겹살 부위와 동그랑땡을 듬뿍 넣고 무와 당근을 채 썰어서 만든 새콤한 피클을 올려 베트남식 쌀 당면과 함께 먹는 음식이 바로 Bun Cha다. Bun Cha가 베트남 국민 음식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액젓으로 만든 달고 짠 국물! 즉, ‘단짠’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고 있는 국물 덕분이라고 모두가 생각한다.

Bun Cha Hanoi

물론 베트남 하면 당연히 Pho! 쌀국수다. 하지만 쌀국수(Pho)도 베트남의 지역마다 맛과 재료에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노이 쌀국수 같은 경우엔 남부지방과 달리 맑고 국물 향이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하노이에서 쌀국수 맛집을 찾는 팁을 주자면 자신의 후각으로 찾는 것이다. 거리에 걷다가 당신의 식욕을 돋게 하는 쌀국수 향을 내뿜고 있는 로컬 식당이 있다면 그곳이 바로 당신 인생 최고의 쌀국수 맛집이 될 것이다.

물론 커피 강대국인 베트남에서 커피를 마셔보지 않으면 정말 평생 아쉬워할 것이다. 베트남 커피의 특징과 문화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베트남산 커피콩는 향이 짙고 어두운 색깔이 특징을 갖고 있고 이는 모든 베트남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로 카페, 바, 심지어 노상카페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Phin이라는 필터로 천천히 커피를 내려서 그대로 에스프레소처럼 마시거나 더 다양한 커피음료로 제조한다. 우선, 베트남에서 제일 흔하게 팔리는 커피는 연유커피(Ca Phe Sua Da)다. 진한 커피 원액을 담은 컵에다가 연유와 얼음을 넣어서 섞어서 마시는 단 맛이 강한 커피다. 전통적인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달걀 커피(Ca Phe Trung)를 추천한다. 달걀 커피도 연유가 들어가 있지만 달걀의 노른자위가 들어가게 되면서 커피보다는 고품격 디저트 음식의 느낌을 풍긴다.

하노이에 여행을 갈 거라면 하노이의 밤문화에 대한 정보는 필수다. 날이 어두워지면 가로등에 걸려진 네온사인 장식이 밤문화의 세계에 환영하단 듯이 밝게 반짝거리며 거리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하노이의 밤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맥주거리로 유명한 Ma May과 Ta Hien거리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많은 목욕탕 의자들이 도로에 나와 하노이 특유의 시원하고 가벼운 생맥주(Bia Hoi)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한다. 이곳에서 베트남 현지인들, 그리고 다른 여행객들과 자연스럽게 얘기하며 밤을 세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가게들도 있으니 취향대로 맥주거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주말에는 오토바이와 차 통행로를 막아 야시장을 여니 주말을 껴서 가면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축제와 다양한 행사

매주 주말마다 올드쿼터 거리는 차 없는 거리로 변하면서 그 곳에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Hoan Kiem 호수부터 Dong Xuan시장까지 이어지는 야시장이 열리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살 수 있다. 야시장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서 제기차기를 하거나 체스, 땅 따먹기, 사람들이 즐겨하는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골목에 들어가면 맥주거리인 Ma May과 Ta Hien거리가 있는데 버스킹 공연도 하니까 가볼 만 하다.

한국처럼 베트남의 설날은 모든 사람들의 중요한 기간이다. 베트남에서 설날을 Tet Nguyen Dan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줄여서 Tet으로 쓴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새해를 맞을 준비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1월말이나 2월초에 설연휴를 보내는데 3일에서 길게 일주일동안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설날을 보낸다.

하노이의 2월은 Co Loa축제가 열리는데 음력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동안 열리는 축제다. Dong Anh구에 있는 An Duong Vuong사찰에서 An Duong 건국왕에 대한 전설을 들어볼 수 있고 활 무대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전통 행진 행사와 제사를 올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역사 깊은 행사로 베트남의 전통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축제다. 제사가 끝나고 마을 사람들은 ‘인간체스’, 씨름, ‘깃발춤’, 격투기와 같은 스포츠 놀이를 한다.
특이한 축제에 가보고 싶다면 하노이 뱀 축제에 방문하면 될 것이다. Long Bien구, Le Mat이라는 지역에서 열리는데 괴물 뱀을 무찌른 전설을 기반으로 진행되면 축제다. 전설에 따르면 괴물 뱀이 공주를 납치를 당했는데 용사가 뱀을 무찌르고 구출해내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용사와 뱀의 격투를 재현한 수중 연극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축제는 추석이다. 베트남의 추석은 한국과 달리 어린이날에 가까운 행사라고 보면 된다. 저녁이 되면 가족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알록달록한 호롱불을 사서 베트남 전통 사자 퍼레이드를 따라 마을을 돌면서 축제를 즐긴다. 한두명으로 시작된 퍼레이드가 마을 전체를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들어와 큰 퍼레이드를 형성하고 마지막엔 다 같이 광장에 모여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다. 추석 축제가 시작하기 전 주부터 거리거리에 달달한 베트남 전통 쌀전병(Moon Cake)을 판매하는데 주로 추석선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이다.
-하노이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하노이의 문화와 역사여행’ 패키지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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